[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코스피 연간 전망치를 1940~2320포인트로 제시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9일 "내년 글로벌 펀더멘털 환경의 기본적 성격이 5년만의 성장 모멘텀 회복에 있다"며 "코스피 순이익도 사상 최대치 경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주식시장 환경을 상징하는 키워드로는 '고압증시(high pressure equity)'로 제시했다. 고압증시 환경은 경제 펀더멘털과 기업이익이 동반 호조를 보이는 강세장 환경을 의미한다.
박 연구위원은 "통화정책 효력은 한계를 노출하고 있으며 종료 시점이 임박했다"며 "내년 선진국 정책대응은 점차 재정정책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주가수익비율(PER) 우려를 당연시할 필요가 없다는 게 박 연구위원이 평가다. 또, 그레이트 로테이션 전제조건은 경기회복과 금리상승이 병행되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가운데 선행 12개월 코스피 PER은 올해 하단인 9.5배를 하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밴드 상단인 2320포인트는 11.3배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