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기주총서 1명 추천…거버넌스위원회도 설치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외국계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사회 구성 등 기업지배구조 전반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으며 이사회와 관련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회사측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감안하고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새로운 이사들을 선임할 계획이다.
현재 외부 전문기관 등을 통해 추천된 다양한 경험의 후보자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2017년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기업 CEO 출신 사외이사를 1명 이상 추천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이사회에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해, 기업지배구조 관련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거버넌스 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며 현재 CSR 위원회의 역할을 수행한다. 동시에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이사회의 결정사항과 제안들을 감독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이사회가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해 총 9명이며 기존 사외이사들은 회사와 정부조직, 학계 등에서 그 동안 축적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회사의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