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4분기 수출 반등 예고…2년간 '수출부진 터널' 끝났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01일 11:49

최종수정 : 2016년12월01일 13: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분기별 수출증가율 8분기 만에 첫 증가 전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빚어진 '수출부진 터널'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저유가 기조 속에서 큰 폭의 회복은 어렵겠지만 상당부분 체력을 회복한 모습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5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수입액은 375억달러로 같은 기간 10.1%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8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58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 4분기 수출 2년 만에 증가세 전환할 듯…회복세 본격화

지난 8월에도 수출이 2.6% 증가한 바 있지만 전반적인 회복세는 미약했다. 11월 수출 반등을 놓고 전반적인 회복세로 볼 수 있을까.

우선 수출경기를 진단하는 핵심지표인 분기별 수출을 보면 알 수 있다. 분기별 수출증가율은 2015년 1분기에 마이너스(-)로 전환되어 지난 1분기 13.6% 감소하며 '바닥'을 찍었다. 이어 2분기와 3분기에 감소폭을 점차 줄이며 4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래프 참고).

지난 10월 수출이 3.2% 감소했지만 11월에 2.7% 늘었기 때문에 결국 12월 실적이 관건이다. 다행히 올 12월에는 조업일수(24.5일)가 예년보다 많고 최근 일평균 수출액이 19억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450억달러 내외의 수출실적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수출액이 426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특별한 변수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약 5~6% 정도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4분기 전체로는 2~3% 수준의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수출 물량이 전년대비 3.5% 늘어나며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도 좋은 시그널이다. 또 지난달 일평균 수출액도 19억달러를 기록해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월별 수출증가율은 등락을 보이겠지만 분기별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김병유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12월에도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어 4분기 수출이 8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희봉 산업부 무역투자실장도 "12월에도 증가세가 지속되어 4분기 수출증가율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선박 제외한 주력품목 체력 회복…국제유가 변수 여전

수출 회복세는 주요 수출품목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보인다. 지난달 선박과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11개 주요 품목이 31개월 만에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그래프 참고).

특히 반도체가 '역대 5위'에 해당하는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끌고 있고, 국제유가 회복에 힘입어 석유화학(+20%), 철강(+10.8%)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선박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당분간 감소세가 불가피하고 무선통신기기는 최근 갤노트7 리콜 사태의 여파가 지속되는 형국이다. 자동차도 글로벌 수요 감소와 파업의 여파로 회복세가 부진한 실정이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가장 큰 변수는 역시 국제유가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석유산업 지원 정책과 셰일가스 공급 확대를 감안하면 지속적인 유가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유지될 경우 우리나라 수출이 큰 폭의 회복세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때문에 저유가 기저효과가 상쇄된 내년에도 'V자형' 반등보다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L자형'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

채희봉 실장은 "OPEC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감산에 합의하면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등 관련 품목에 플러스(+) 효과가 예상된다"면서도 "셰일가스와 트럼프정부의 정책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