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기 유동성 확보·내일채움공제 활성화·수출확대 지원"
[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오는 2017년에도 중소기업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정부 수출·창업·신성장 산업분야 지원 강화와 성과연동형 지원제도 확대 기조에 따라 중소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굳건하게 나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채운 이사장은 올해가 중소기업 지원사업 내실을 다진 1년이었다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경기 악화로 자금 애로를 겪는 중기 지원을 위해 지난 11월말까지 4조410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전체 예산의 97.8%를 집행했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 <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
임 이사장은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해 추경 예산 1조원을 9월에 편성했다"며 "중진공은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현장 인력 보강과 제도 개선으로 조기 집행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자금 신청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과 낭비를 없애기 위해 정책자금 사전상담예약제를 지난 6월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중진공은 올해 중소기업 위기 때마다 적시에 자금 지원에 나섰다. 중진공은 개성공단 피해기업 89개사와 한진해운 피해기업 40개사에 각각 798억원, 128억원을 지원했다.
내일채움공제 활성화에도 성과가 있었다. 내일채움공제는 정부와 기업이 나서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목돈을 만들어주는 제도다. 근로자가 일정 금액을 내면 정부와 기업이 돈을 보태준다. 임 이사장은 "내일채움공제에 현재까지 2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가입했다"며 "올 초부터 중점 추진한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에서도 결실을 맺었다고 임 이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해외 바이어 발굴 등 수출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내수 기업의 수출 기업화 목표 1200개사를 초과해 10월말 기준 2044개사를 지원·발굴했다"며 "수출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지속 발굴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스타 기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