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3분기 GDP 전기比 0.6% 성장...건설투자·정부지출이 견인(상보)

기사입력 : 2016년12월02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12월02일 08:59

4분기 0.1% 이상 성장하면 연간 전망치 2.7% 달성

[뉴스핌=허정인 기자] 올해 3분기(7~9월) 한국 경제가 전 분기보다 0.6% 성장했다. 4분기 경제성장률이 0.1% 이상이면 한은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2.7%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미약하나마 성장세를 잇는 중이지만 소비자는 지갑을 닫았다. 기업 역시 투자를 줄였다. 3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이 전 분기보다 낮아졌고 설비투자 증가율은 감소로 전환했다. 부동산 활황에 따른 건설투자와 정부의 재정지출이 없었다면 현재 성장세는 어려웠단 의미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따르면 3분기 GDP는 377조6000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 분기대비 0.6%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성장률(0.8%)보다는 0.2%포인트 낮고 1분기 성장률(0.5%)에 비해서는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로써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7%를 기록한 후 4분기 연속 0%대에 머무는 중이다. 3분기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2.6%로 집계됐으나 2분기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3.3%)보다는 둔화됐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민간소비는 3분기에 0.5%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2분기(1.0%)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2분기에 2.8% 증가했던 설비투자는 3분기 0.2%로 감소했다. 갤럭시노트7 리콜, 현대차 파업, 해운업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제조업 성장률은 -0.9%로 2009년 1분기(-2.5%) 이후 7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정부소비와 건설투자는 증가세를 키웠다. 3분기 정부소비 증가율은 1.4%로 2분기(0.1%)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014년 3분기(1.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가 3분기 중 추가경정예산을 집행하고 건강보험급여비를 확대한 영향이다.

3분기 건설투자 증가율은 3.5%로 지출 항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기대비 건설투자 증가율은 올해 1분기 6.8%, 2분기 3.1% 등 전체 경제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상승세를 잇는 중이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등 주택거래량이 늘면서 건설투자도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0.6% 늘었고 수입은 기계류, 거주자 국외소비 등을 중심으로 2.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증가율이 7년6개월만의 최저치인 -0.9%를 기록했다. 이관교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과장은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운송장비가 줄었고 통신기기를 포함한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줄면서 제조업 증가율이 감소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사업은 폭염효과를 등에 업고 지난 2분기 0.3%에서 3분기 5.9%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1999년 4분기(7.9%) 이후 16년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건설업도 부동산시장에 힘입어 3.7%로 전 분기(1.0%)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국민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내총소득(GNI)은 390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0.4% 감소했다. GNI는 올해 2분기 -0.4%에 이어 3분기에도 마이너스를 잇는 중이다. GNI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관교 과장은 “GDP가 0.6% 증가하고 3분기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3000억원으로 전분기 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교역조건이 악화돼 GNI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DP 중 내수의 기여도는 1.4%포인트로 전분기(1.2%포인트)보다 소폭 증가했고 민간 기여도는 0.3%포인트로 전분기(0.5%포인트)보다 떨어졌다. 정부의 기여도는 전분기 0.0%포인트에서 3분기 0.2%포인트로 증가했다. 순수출 기여도는 -0.8%포인트로 전분기(-0.3%포인트)보다 악화됐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