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초강세를 보인 달러화 흐름이 다소 주춤해졌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당분간 소강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5일 "지난달 23일 101.7까지 상승한 달러화지수는 지난 2일 종가기준 100.77로 0.9% 하락했다"며 "달러화 초강세 국면이 마무리될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트럼노믹스 정책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통령 공식 취임(내년 1월 20일) 이전까지는 소강국면에 진입할 여지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추가 금리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관심은 2017년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로 이번 12월 회의에서 강하게 금리인상 기조의 변화 시그널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국을 위시한 이머징 경기 흐름이 기대보다 견조해 이머징 통화 추가 약세를 방어, 즉 달러화 가치의 추가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지난 4일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에 따른 충격 확산 리스크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기대감에 따른 미국 시중금리 추가 상승 리스크는 달러화 추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변수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