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에너지 먹는 하마' 구글 내년 그린 혁신

기사입력 : 2016년12월07일 05:30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05:30

G메일 저장부터 유튜브 비디오까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구글이 내년 전세계 사업장의 가동을 전적으로 재생 에너지에 의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후변화 협상이 세계 정상들 사이에 주요 아젠다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번 구글의 결정은 민간 기업으로서 가장 괄목할 만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세계 6만여명의 직원을 둔 구글은 사무실부터 데이터 센터까지 내년 모든 사업장과 시설을 백퍼센트 재생 에너지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태양열과 풍력 등 그린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것. 이에 따라 구글은 내년 지구촌에서 최대 규모의 재생 에너지 소비자로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기후변화 문제에 맞서기 위한 민간 기업들의 결단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의 경우 필요한 재생 에너지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의미 있는 선택이라는 얘기다.

무엇보다 IT 업계의 데이터 센터에서 소비하는 전력이 천문학적인 규모에 이르고, 이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구글의 움직임이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FT는 기대했다.

IT 업체들의 에너지 소모량은 세간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정이다. 구글의 경우 지난해 5.6테라와트의 에너지를 사용했다. 1테라와트는 1초 동안 소비하는 전력 에너지를 의미하는 와트로 환산할 때 1조 와트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구글이 사용한 에너지는 샌프란시스코 전체의 사용량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G메일 저장부터 검색 엔진 가동, 여기에 10억만 이상의 이용자가 유튜브에 올리는 사진과 비디오까지 막대한 에너지가 동원됐다는 얘기다.

구글은 지난 2010년부터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재생 에너지를 구매하기 시작했고, 2015년에는 전체 에너지 수요의 44%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할 만큼 비중을 확대했다.

내년 화석 연료 사용을 전면 배제한다는 계획은 최근 수년 사이 재생 에너지 공급이 크게 개선된 측면과도 무관하지 않다.

관련 에너지의 비용이 대폭 하락한 점도 민간 기업들의 의존도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풍력 에너지의 비용은 2010년 이후 최근 사이 60% 급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글의 이번 결정이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외형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상당수의 유저들이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를 이유로 내세우며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을 꺼리고 있다는 것.

한편 최근까지 구글이 계약한 재생 에너지는 풍력이 95%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태양열 에너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