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 시작에 앞서 불출석한 핵심 증인인 최순실씨와 정유라씨의 출석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세월호 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를 만져준 미용사 정송주 원장 등에 대해서도 증인채택을 요청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인으로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출석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2차 청문회'에 앞서 의사 발언을 진행했다.
더민주 안민석 의원. <사진=뉴시스> |
안 의원 의사발언 진행에서 "현재 증인으로 정유라 씨가 빠져있다. 물론 외국이 있지만, 법무부와 외교부는 정유라가 동행명령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순실은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안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안 나올 때는 두 모녀를 위한 5차 청문회를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이날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 머리를 만져준 미용사 정송주 원장과 구순성 청와대 경찰관 등을 증인으로 제안한다고 했다. 아울러 4월 16일 청와대 헬기 이착륙 현황을 자료로 요청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청문회에 불출석한 최순실 씨가 공황장애가 있다고 하는 데 그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최 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공황장애 있다고 한다. 본인이 직접 쓴 사유서명서를 보면 정서적 장애가 있는 사람이 썼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그런데 최 씨는 공황장애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사유서에 공황장애가 아니라 '공항장애'라고 적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