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12명 대상 여론조사 실시
박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적 평가 91%
[뉴스핌=김신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찬성 여론이 전체의 81%에 달했다.
9일 갤럽이 지난 6~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1%에 달했다. 반면 반대 응답자는 14%에 그쳤다.
또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는 91%에 달했다.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에 그쳤다. 나머지 5%는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로 조사됐다.
아울러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과 관련해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공동 1위에 올랐다. 문 전 대표가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20%를 기록하면서,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반기문 총장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새누리당은 2%포인트 떨어진 13%로 국민의당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7%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20%였다. 또 이재명 시장은 전달보다 무려 10%포인트나 오른 18%를 기록하면서 공동 1위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포인트 떨어진 8%로 4위로 밀려났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