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앞부분 1초만 듣고 작곡가 이름을 맞히는 30개월 현담이와 12세 명창 황시원 양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영재발굴단'이 30개월에 클래식 작곡가를 줄줄 꿰고 있는 만 2세 놀라운 능력자, 현담이와 만난다.
14일 방송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앞부분 1초만 듣고 작곡가 이름을 맞히는 30개월 현담이의 놀라운 능력을 공개한다.
현담의 아버지는 "20개월 무렵 밥을 안고 산만하게 굴어서 클래식 음악을 들려줬는데 며칠 지나니까 작곡가 이름을 맞히기 시적하더라"고 말했다.
현담의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바이올린니스트, 클래식 동호회 운영진, 작곡전공자 등 20년 넘게 클래식을 접해 온 3명의 전문가와 작곡가 맞히기 대결을 벌였다. 총 40곡의 클래식 듣기평가 미션에서 최종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현담이와 대결을 펼친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박상열 씨는 "같은 음으로 시작하는 노래들이 워낙 많은데 어떻게 1초만 듣고 맞히는지 진짜 대단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고작 만 2세인 현담이를 슈퍼베이비로 만든 부모님의 양육 방식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이날 '영재발굴단'에서는 남다른 능력으로 국악의 세계화를 꿈꾸는 당찬 꼬마, 12세 황시원 양의 이야기를 전한다.
판소리를 배운지 1년 만에 명창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전주대사습놀이 어린이 판소리 대회,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전 두 대회에서 장원을 휩쓸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중요무형문화제 제 5호 판소리 전수조교 김수연 씨는 "보통 애가 아니다. 속음을 한 번 들려주면 그대로 따라오는 자체도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황시원 양을 평가했다.
알고보니 시원 양은 1920년대 신문에 실릴 정도로 최고 명장이었던 이화중 씨의 4대손으로 대통령상에 도전하고 있는 외할머니와 함께 '흥부가' 완창을 목표로 목이 쉬도록 연습하고 있다.
시원이는 아주 특별한 꿈을 가지고 있다. 바로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명창이 되는 것. 직접 외국의 유명동화를 영어가사로 바꿔 판소리로 만들어 부르기도 했다.
30개월 클래식 끝판왕 채현담 군과 12세 명창 황시원 양의 특별 무대는 14일 밤 8시55분 방송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