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현기환 청와대 전 정무수석이 연루된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에 대해 관심있게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서 현기환 전 수석의 엘시티 비리에 대해서 내사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이석수 전 감찰관은 "현기환 정무수석이 임명된 후 이영복씨가 엘시티 사업을 하는데 분양이 안되면 사단이 나고 현기환 수석 무사 못하다는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분양전이어서 상황을 보자고 했으며 부산 검찰 쪽에도 알아봤다"며 "분양도 잘 되고 있다고 해서 내사까지는 아니더라도 관심있게 봤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감찰과은 최순실은 직책이 없어 법률상 감찰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이 전 감찰관에게 "특별감찰관이 성역 없이 감찰했다고 보나, 아니면 외압이 있었나"고 묻자 이 전 감찰관은 "특별한 성역은 갖지 않고 특별감찰관실에서 정해진 법률에 따라 감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을 누설한 혐의로 고발당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