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이지만 자신의 논리 주장하는 중도·중립 성향
"비박과 화합하는 방향으로 가겠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충북 청주시상당구)는 정치권은 물론이고 중앙·지방정부에서 두텁게 경력을 쌓은 경제관료 출신의 4선 의원이다. 그는 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되지만 현안마다 자신만의 논리를 주장해 친박에서도 색채가 강하지 않은 중도·중립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강성 친박을 비롯해 강한 색채가 있는 사람들이 계파 해체 선언 등으로 비박(비박근혜)과 함께 서로 화합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
정 신임 원내대표는 당 위기 극복과 시국 안정, 보수 가치 재확립을 위해 조정자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행정고시 합격 후 1980년대 경제기획원에서 일하는 등 공직생활의 첫 13년을 행정부에서 보냈으며, 1992년 통일국민당 진천ㆍ음성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996년 15대 총선에서 자민련으로 당적을 바꿔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고, 김대중 정부에서 40대에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일했다.
17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2006년 한나라당 간판으로 충북도지사에 당선했다. 지사 재선에 실패한 뒤 19대 총선에서 여의도에 복귀했으며 20대 총선에서도 승리했다.
▲1953년생 ▲경기고 ▲성균관대 ▲행정고시 합격(22회) ▲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 ▲15, 16, 19, 20대 의원(청주 상당)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도지사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 정무위원장 ▲더좋은나라전략연구소 이사장.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