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한국거래소가 미국달러 이자율스왑 거래에 대한 청산서비스를 오는 26일부터 개시한다.
21일 거래소는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OTC CCP)로서 원화 이자율스왑(KRW IRS) 거래에 이어 미국달러 이자율스왑(USD IRS) 거래에 대한 청산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홍콩 OTC Clear와 일본 JSCC와 더불어 아시아에서 USD IRS를 청산하는 OTC CCP가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에서 청산되는 USD IRS에 대해 거래소가 결제이행 책임을 지게 돼 리스크가 감소하게 된다"며 "USD IRS 거래의 안전성 제고와 거래 원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206조원, 2015년 343조원, 올해 상반기까지 223조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USD IRS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은 해외 CCP를 이용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거래소를 통해 저비용으로 청산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 CCP를 이용할 경우에는 해외 CCP의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해외 CCP의 회원인 해외 금융기관에 청산을 위탁해야 했다.
거래소는 앞으로 표준화된 다양한 장외파생상품을 대상으로 CCP 청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한국거래소> |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