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서강대학교는 물리학과 이기진 교수와 이한주 박사, 아르메니아공화국 출신 샨트 아라켈랸 연구원이 디지털카메라로 마이크로파를 볼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이한주 박사, 이기진 교수, 한트 연구원. (왼쪽부터)<사진=서강대학교 제공> |
서강대학교에 따르면 해당 방법은 가시광선만을 볼 수 있는 인간이 최초로 마이크로파 신호를 CCD 카메라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기진 교수팀의 연구는 세계 과학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지난 22일 게재됐다.
이기진 교수는 “지구상의 모든 통신은 마이크로파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어 지구는 마이크로파로 가득 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이 연구의 결과는 생명과학, 의학, 통신, 전기 자동차 등 마이크로파 영역에서 물질과 전자기파의 상호작용 및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응용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디지털 카메라로 쉽게 마이크로파를 직접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기초연구와 그 응용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연 것이라고 서강대 측은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