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에서 야한 동영상(야동)을 보다 학생들에게 발각된 전라남도 소재 모 중학생 교장이 직위 해제됐다. <사진=뉴스핌 DB> |
중학교 교장 직위 해제, '야동' 보다 학생들에 딱 걸렸다
[뉴스핌=최원진 기자] 전라남도 소재 모 중학생 교장이 집무실에서 야한 동영상(야동)을 보다 학생들에게 발각돼 직위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중학교 A교장은 지난 8일 오후 학교 1층 교장실에서 야동을 보다 복도를 지나던 학생들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찍혔다.
학생들은 해당 영상을 SNS에 올렸고 이를 본 한 학부모가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중학교 교장 A씨는 지난 14일 직위 해제됐다.
교육지원청의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약 한 달여 간 퇴근시간 이후에 야한 동영상이 첨부된 스팸 메일을 열어봤다.
A씨는 "스팸 메일을 우연히 열어보다 야동이 재생됐다"며 야동을 본 사실을 시인하고 교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으나 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지원청은 23일 중징계 의견으로 전남도교육청에 보고했으며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