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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매출 대비 R&D '인색'…글로벌의 76.1% 수준

기사입력 : 2016년12월28일 09:21

최종수정 : 2016년12월28일 09:21

삼성전자·SK이노베이션 등 일부 업체만 월등히 높아

[뉴스핌=황세준 기자] 업종별 상위 10대 기업중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매출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중이 글로벌 ‘톱10’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7개 업종별 10대 기업의 3분기말 매출액 대비 R&D 비중을 조사한 결과 글로벌 ‘톱10’의 76.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2015년 3분기말(74.0%)에 비하면 소폭 상승했지만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IT전기전자,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자동차부품, 식음료, 제약등 7개 업종 국내 63개사와 글로벌 62개사 등 총 125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업종별 R&D 비중을 보면 IT전기전자의 경우 국내 10대 기업의 R&D 비중이 글로벌 ‘톱10’ 대비 96.1%로 큰 차이가 없었다. 90.5%였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5.6%p 간격을 좁혔다.

제약업도 88.8%로 나타났다. 지난해 87.0%에서 1.8%포인트 상승했다. 석유화학은 84.1%로지난해 90.0%에서 5.9%포인트 떨어졌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자동차는 지난해 81.3%에서 올해 78.4%로 낮아졌다. 식음료 역시 72.7%에서 67,7%로 하락했다. 철강업은 지난해 41.2%에서 올해는 더 낮아져 38.9%까지 떨어졌다. 자동차부품은 50.6%로 지난해 49.8%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절반 수준이다.

기업별로 보면 IT전기전자 업종에서 삼성전자 R&D 비중은 글로벌 1위인 애플을 월등히 앞섰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1345억4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100억9200만 달러를 R&D로 집행. 매출 대비 R&D 비중이 7.5%에 달했다.

반면 애플은 1687억8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R&D비용은 74억7500달러를 집행해 4.4%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매출대비 R&D 비중이 애플의 169.4%에 달하는 셈이다.

석유화학 업종 대표 기업인 SK이노베이션 역시 글로벌 매출 1위인 중국시노펙(Sinopec-China Petroleum)을 앞질렀다. SK이노베이션의 3분기까지 매출 대비 R&D비중은 0.4%, 시노펙차이나는 0.3%에 그쳤다. SK이노베이션의 R&D 비중이 시노펙차이나의 126.3%에 이른다.

그러나 두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 1위들은 R&D 비중이 글로벌 1위 대비 크게 낮았다. 포스코의 R&D 비중은 세계 1위 신일본제철주금(Nippon Steel & Sumitomo Metal Corporation)대비 63.5%에 머물렀다.

세계 1위 식품업체 네슬레(Nestle)와 국내 1위 CJ제일제당의 격차도 컸다. 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R&D 비중은 1.0%, 네슬레는 1.9%로 CJ제일제당의 R&D비중이 네슬레의 54.5%에 그쳤다.

글로벌 1위 토요타(Toyota)와 현대자동차의 차이도 비슷하다. 3분기 말 토요타의 R&D비중은 4.1%, 현대차는 2.2%로 토요타의 54.2% 수준에 머물렀다.

제약업 역시 국내 1위 유한양행의 R&D비중이 글로벌 1위 존슨앤존슨(Johnson&Johnson)의 53.8%에 그쳤다. 자동차부품업종의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1위인 보쉬(Robert Bosch GmbH)와 비교하면 19.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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