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IT 기업과 중국 내 개인방송 사업 진행 예정
[뉴스핌=정탁윤 기자] 개인방송 플랫폼 서비스 팝콘TV를 운영하고 있는 더이앤엠(THE E&M, 대표 남득현)은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인 바이두(Baidu)와 개인방송 방송자 공급 계약을 논의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더이앤엠은 이번 계약을 통해 개인방송플랫폼 운영 능력과 방송자 소싱 및 콘텐츠 기획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중국 내 개인방송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바이두의 파트너로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맞는 다양한 형태의 개인방송을 기획하고 이에 적합한 한국 방송자를 공급해 중국 개인방송 트렌드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바이두는 알리바바, 텐센트와 함께 중국의 3대 IT기업이다. 약 7억명 수준의 월평균 유저를 기반으로 검색엔진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네이버/다음카페와 유사한 ‘티에바(TIEBA)’서비스 내에서 개인방송 사업을 추가 전개해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뉴미디어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개인방송 시장 확대와 한류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 BJ에 대한 호감도가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스트리밍 서비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 BJ는100명 내외로 방송 한 번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이앤엠 남득현 대표는 “더이앤엠의 해외 진출 사업이 중국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바이두와의 계약을 진행하며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바이두와의 계약은 중국-한국 라이브 방송 비즈니스 협업의 신호탄으로, 중국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한 업체들과 폭넓게 논의하고 있으며, 중국 외 기타 아시아국가로도 추가 진출하여 범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