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이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국민의당 전당대회의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은 지난 4월 총선 때 기록한 정당득표율(26.74%)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0%대 초반 지지율 밖에 얻지 못하는 위기 상황"이라며 회생의 검투사로서 출발을 선언했다.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사진=뉴시스> |
그는 "지난 총선 직후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국민의당이 38석 의석수와 정당 득표율에 자만하거나 안주한다면 '정체의 위기'와 '실적의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 이미 경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심이 국민의당을 떠난 이유는 근거 없는 오만과 허세에 빠진 당 지도부가 총선 이후 지금까지 변변한 역할도, 실행력도, 뚜렷한 정체감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황 의원은 "자기 책임을 받아들이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을 결국 국민들이 탄핵했던 것처럼, 1월 15일은 막강 권좌에서 무소불위의 당권을 휘둘러온 국민의당 지도부에 대한 탄핵일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함께 "최고의 명의가 나라를 살려내듯 정치 학도로서 한 나라의 정치를 구해야 하는 절박함을 갖고 국민의당의 환부와 적폐를 도려내 당을 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