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서강대학교는 산학협력단과 ㈜아리바이오가 ‘광기구 소낭’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희성 서강대 산학협력단장, 이정국 교수, 성수현 아리바이오 대표. <사진=서강대학교 제공> |
이 기술은 미래부에서 주관하는 미래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고정기술료 5억원, 매출성과금 50억원과 경상로얄티를 포함하고 있어 총 55억원의 기술료가 기대된다는 게 서강대 측의 설명이다.
빛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광기구 소낭을 통해 고부가가치물질을 생산하는 기술은 생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들을 고정화해 하나의 생합성 부분 단위를 제조하는 것이다. 광기구 소낭 명반응을 통해 원하는 고부가가치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동안은 생산 균주 개량과 이를 이용한 균주 발효법에 의존하다보니 생산 과정에서 결과물이 감소되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했다. 그 해결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다는 문제도 있었다.
이정국 서강대 교수는 “고부가 물질 대량생산을 위한 광기구 소낭 활용 기술은 합성생물학을 이용한 생체 활용 시 나타나는 생산성 감소 단점을 극복하는 혁신적 원천기술”이라며 “원하는 대상 목적물에 따라 적용될 수 있는 활용의 폭이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