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배우 윤영실의 언니 오수미 <사진=영화 '이별' CNTV 방영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패션모델이자 배우로 사랑 받다 돌연 실종된 윤영실의 비극이 새삼 화제다.
1970년 패션모델로 데뷔한 윤영실은 21세가 되던 1977년 홍파 감독의 영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로 은막에 데뷔했다.
당시 실감나는 연기로 주목 받은 윤영실은 1982년 정지영 감독의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에서 친언니 오수미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패션모델이자 배우로 잘나가던 윤영실은 4년 뒤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그해 7월 서울에서 실종된 윤영실은 현재까지 사망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
비극은 언니 오수미에게도 이어졌다. 1969년 연극배우로 데뷔, 1970년 영화 '어느 소녀의 고백'에 출연한 오수미는 동생 윤영실이 실종된 뒤 1992년 하와이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특히 오수미는 1973년 신상옥 감독의 '이별'에 출연하며 유부남인 신상옥 감독과 스캔들을 일으켜 신상옥, 최은희 부부가 결과적으로 이혼했다. 오수미는 신상옥 감독과 두 아이를 낳았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