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아기천사가 양철로봇 신용재를 꺾고 가왕에 올랐다. <사진=MBC 복면가왕> |
'복면가왕' 양철로봇 신용재 꺾고 아기천사 가왕 등극, 울랄라세션 김명훈?…우리마을 유연정·주전자부인 김현정·디저트맨 정승환 탈락(종합)
[뉴스핌=양진영 기자] '복면가왕' 우리마을 유연정, 주전자부인 스페이스A 김현정, 디저트맨 정승환이 탈락한 가운데, 울랄라세션 김명훈으로 추측되는 '복면가왕' 아기천사가 양철로봇 신용재를 꺾고 가왕에 올랐다.
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우리마을, 디저트맨, 주전자부인, 아기천사가 양철로봇의 가왕 자리에 도전하며 솔로곡 2, 3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도전자 '복면가왕' 우리마을은 가수 유미의 '별'을 선곡해 섬세하면서도 촉촉한 목소리로 깔끔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에 맞서 디저트맨은 김연우의 '이별택시'를 골라 선곡부터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이는 "우리마을 님은 노래 제목처럼 반짝반짝하다. 디저트맨은 넘치지 않고 만족스러운 음악을 느끼게 해줬다"고 말했다. 유승우는 "둘 다 굉장히 어린 분인 것 같다"라고 추측했고 김현철은 "노래 뒤에 숨어 노래를 돋보이게 불러준 실력자"라고 '복면가왕' 우리마을과 디저트맨을 칭찬했다.
'복면가왕' 우리마을과 디저트맨의 경연 결과, 디저트맨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탈락한 우리마을은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아이오아이와 우주소녀의 멤버 유연정이었다. 유연정은 "복면가왕을 통해 이런 사람이라고 알려드리려 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18세의 나이로 더욱 판정단에 놀라움을 안겼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복면가왕' 주전자부인, 아기천사의 대결이었다. 주전자부인은 가수 김현정의 '멍'을 불렀다. 그는 청량함을 머금은 시원한 목소리로 김현정 노래의 매력을 제대로 살렸다. 아기천사는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를 솔로곡으로 골랐다. 그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목소리로 발랄한 리듬을 살리며 흥겨운 무대를 보여줬다.
'복면가왕' 주전자부인과 아기천사 중 3라운드 진출자는 아기천사였다. 이후 가면을 벗은 주전자부인의 정체는 김현정과 동명이인인 스페이스A의 메인보컬 김현정이었다. 김현정은 "스페이스A 활동 그만두고 학교를 졸업하고 남편과 결혼도 했다. 두 아이도 기르면서 보컬 트레이너를 하다가 오랜만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3라운드에 진출한 '복면가왕' 디저트맨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골라 많은 이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이에 맞서는 아기천사의 선곡은 더 네임의 '그녀를 찾아주세요'였다. 서정적인 디저트맨과 극과 극 매력의 아기천사의 목소리는 양철로봇을 긴장하게 하기 충분했다.
최종 가왕전 상대를 가리는 투표에서 디저트맨은 아기천사에게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디저트맨의 정체는 놀랍게도 'K팝스타' 출신 가수 정승환이었다. 정승환은 유희열에게 "평소에 잘생겨지란 말을 많이 하신다"면서 약간의 서운함을 드러냈고 "책임감을 좀 더 갖게 되더라. 초심을 잃지 않으려 마음 놓고 노래를 불러 보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끝으로 가왕 양철로봇의 방어전 곡은 god의 '촛불 하나'였다. 기존의 발라드가 아닌 댄스곡을 택한 양철로봇은 새해를 맞아 희망찬 선곡으로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하지만 최종 결과에서 '복면가왕' 아기천사에게 밀려 아쉽게 4연승에 실패했다. 가왕에 등극한 아기천사의 정체는 울랄라세션 김명훈으로 추측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