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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저소득층 로스쿨 학생에게 장학금 더 많이 준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04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12:00

장학금 전체의 70% 이상을 저소득층에게 우선 지급
소득분위에 따라 장학금 차등 지급

[뉴스핌=김규희 기자] 교육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다니는 저소득층에게 보다 많은 장학금 혜택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중산층 이하 학생의 실질적인 학비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연계형 장학금 지원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해 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운영 결과, 일부 대학에서 소득 분위가 높은 학생의 장학금 수혜에 대한 문제점이 발견돼 마련됐다.

또 동일 소득분위임에도 대학별로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원율이 상이한 것을 개선해 ‘경제적 환경을 고려한 장학금 지급순위’를 마련하고 소속 대학에 관계없이 소득분위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경제적 환경을 고려해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지난해 2학기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소득분위에 따라 장학금 수혜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학금 지급액은 전체의 70% 이상 되도록 개편했다.

장학금 지급 1순위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소득 1~2분위 학생은 등록금 대비 100% 이상의 장학금과 교재비, 생활비 등 지원받을 수 있다. 지급 2순위인 소득 3분위 학생은 등록금 대비 90% 이상을, 3순위인 소득 4분위 학생은 등록금 대비 80% 이상, 4순위인 소득 5분위는 등록금 대비 70%을 지원 받는다. 6분위 이상은 대학 자율에 맡긴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득연계형 장학금 제도’를 통해 경제적 취약계층의 학비부담을 완화하고 능력과 열정을 갖춘 다양한 학생들이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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