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18회에서는 쇼핑 봉투의 미스터리에 접근한다. <사진= SBS>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쇼핑봉투 두고간 의문의 여인, 정체는?…66세 암기왕 할배, 12년간 돌탑 쌓은 남자 사연 공개
[뉴스핌=이현경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쇼핑 봉투를 놓고가는 여인, 천재 앵무새 커플, 12년간 돌탑을 쌓은 남자, 66세 암기왕 할배 등 각양 각색의 사연을 갖고 있는 주인공과 만난다.
5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18회에서는 '쇼핑 봉투의 미스터리'에 접근한다.
제작진은 매번 같은 장소에 누군가가 물건을 갖다 둔다는 제보를 받았다. 그 곳에 가보니 놓여있는 것은 다름 아닌 쇼핑 봉투였다. 막 구매한 것 같은 개봉되지 않은 먹거리와 그 음식을 담아 먹을 수 있는 접시와 포크 컵이 들어있었다.
두 달여 동안 매주 금요일 오전 오후, 하루에 두 번씩 중년 여성이 나타난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가져다놓은 물건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그의 신분은 물론 음식을 가져다놓는 정확한 이유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제작진이 접근하자 알 수 없는 말들만 하는 의문의 여인, 그 안에 숨겨진 안타까운 사연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어 '암기왕 할배' 박상원 씨와 만난다. 전국 팔도 시군을 한 자도 틀리지 않고 줄줄 외우는 것은 기본,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 선수, 천자문, 300명 이상의 아이돌 멤버 이름, 수도권 6개 지역 지하철 노선 등 오로지 암기에 집중하는 그다.
30여년 전,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장을 돌며 카세트 테이프 장사를 시작했던 상원 씨는 물건을 팔기는 커녕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래서 고심끝에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어린시절부터 자신있던 암기였다. 외우는 것이 늘어날 수록 알아주는 사람도 늘어나고 장사도 잘 되었다고. 한번 읊기 시작하면 그 끝을 모르는 박상원 씨의 유쾌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 외에도 이날 앵무새 땡무와 첼로 커플의 놀라운 능력과 묘기, 성인 남자 키의 세배가 넘는 높이까지 돌탑을 쌓아 올리는 강석욱 씨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18회는 5일 밤 8시5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