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해피바이러스'라는 별명을 가진 특별한 할아버지의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병동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
'궁금한 이야기Y' 호스피스 병동 담도암 말기 환자 임창호 할아버지, 별명 '해피바이러스'된 사연은?
[뉴스핌=이현경 기자] 호스피스 병동의 '해피바이러스' 임장호 할아버지의 사연이 '궁금한 이야기Y'에 소개된다.
6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해피바이러스'라는 별명을 가진 임창호 할아버지의 호스피스 병동의 이야기를 전한다.
평균 재원 기간 27일, 더 이상 의학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화자와 그 가족들이 마지막을 준비하는 호스트 병동. 이곳의 임장호 할아버지는 매일 다른 병동의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웃음을 나누며 병실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고 있다. 이에 '해피바이러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놀라운 것은 임장호 할아버지 역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담도암 말기 환자라는 것. 새로 들어 온 환자들의 적응을 돕는 것이 그의 가장 큰 보람이다. 모두가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함께' 행복한 오늘 하루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할아버지. 그를 아는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지닌 긍정 에너지의 원천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할아버지가 매일 웃을 수 있는 비결은 '여전히 심장이 뛴다'는 이야기로 시작됐다. 새로운 친구를 만날 때, 함께 웃을 때, 사랑한다 말할 때, 호스피스 병동에 있는 사람들의 심장도 똑같이 뛰고 있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이곳에 온 이후 매일 누군가를 만나고 또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있다. 그는 병실을 같이 쓰던 친구가 '임종의 방'으로 들어가자 익숙한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슬픈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해피바이러스 임창호 할아버지와 가족들의 마지막 준비와 아름다운 마지막을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6일 밤 8시55분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