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에서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폭로한 문체부 블랙리스트가 재조명됐다. <사진=TV조선 '강적들'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강적들’ 이봉규가 유진룡 전 장관이 폭로한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비밀과 맞서는 내부자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적들’에서 출연진들은 최순실 국정농단과 전 문체부장관 유진룡의 문체부 블랙리스트 폭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함익병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용도에 대해 “문화융성사업 지원금을 중단하거나 각종 방송에 출연을 금지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진룡 전 장관은 문체부 블랙리스트에 대해 한 라디오 방송에서 ‘군사정권 이후 처음 보는 허접한 리스트’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강민구는 “야당 인사들을 지지한 예술인들이 리스트에 오른 주요 인물이다. 영화배우 송강호, 김혜수, 영화감독 박찬욱, 시인 고은, 작가 한강까지 포함됐다. 재미있는 것이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역을 맡은 하지원도 포함됐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때 이봉규는 “유진룡 전 장관이 김기춘 실장이 블랙리스트를 기획했다고 폭로했다. 문체부에서 지원하는 영화 펀드가 있다. 영화 ‘변호인’에 지원했는데, 김기춘 실장이 이 이 영화를 보고 ‘저런 영화 만드는데 지원했냐’고 말하며 혀를 찼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박종진 역시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퇴진 압박 의혹 당시 취재할 때 내용을 보니까 영화 ‘변호인’이랑 연관이 돼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적들’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