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평해전 당시 축구 관람을 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KBS 1TV ‘생방송 일요토론' 정규재 주필 캡처> |
정규재 주필 "김대중 대통령(DJ), 연평해전 당시 축구 관람…탄핵 안됐다" 발언 논란
[뉴스핌=정상호 기자] 정규재 주필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평해전 당시 축구 관람을 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8일 방송된 KBS 1TV ‘생방송 일요토론'에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과 함께 출연해 ‘공정한 대한민국,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놓고 토론했다
보수측 패널로 출연한 정규재 주필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연평해전 때 축구(2002 한일월드컵 경기)를 보러 갔지만 탄핵은 안 됐다”며 “그건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규재 주필은 “일자리, 경제침체 등 역동적 분야에서 전적으로 국회가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국회가 유통혁신 등 모든 형태의 기업 투자를 틀어막았다. 일자리를 다 막고 있는 게 국회”라고 지적했다.
한편, 하지만 정규재 주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부근에서 남북 해군간 교전이 일어나자 긴급보고를 받은 뒤 “단호하면서 의연하게 대응하라”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재 주필은 2015년부터 한국경제신문 주필을 맡고 있다. ‘기업최후의 전쟁’, ‘기업최후의 전쟁’, ‘파우 자살인가 타살인가’(공저), ‘착한, 너무 착한 안철수’ 등을 집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