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관심있게 보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뇌물죄 피의자로 출석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
16일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CNN, 블룸버그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부회장 구속 결정이 삼성 그룹의 승계 문제를 어렵게 해 삼성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관련 소식에 대해 삼성측이 코멘트를 거부했다며 구속영장 청구 소식 직후 삼성전자 주가가 3% 가까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NYT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은 한국 정부의 재벌 개혁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면서,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삼성의 경영권 승계 노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NYT는 이 부회장의 구속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더욱 궁지로 몰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