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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신한지주 차기회장 '원샷' 선출…"합의 안되면 투표"

기사입력 : 2017년01월17일 11:39

최종수정 : 2017년01월17일 11:39

"회장 선출, 무기명 표결 방식이지만 합의 가능성도"

[뉴스핌=김연순 기자] D-2. 오는 19일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이 사실상 결정된다.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3차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한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3인이 확정됐다. 회추위원들은 "회장 후보 선출은 원칙적으로 비밀투표 방식으로 진행한다"면서도 의견 수렴 과정에서 만장일치로 합의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뉴스핌이 17일 신한지주 회추위원 4인을 개별 인터뷰한 결과, 3차 회추위는 외부 헤드헌팅업체 평판조회, 역량·자격요건 내부평가 브리핑을 시작으로 각 후보 최종 면접에 이어 최종 후보 선출까지 원샷(One Shot)으로 진행한다.

이상경 신한지주 회추위원장은 "19일 (담당 이사를 통해) 평판조회 결과와 내부평가에 대한 브리핑이 있고 후보자별 인터뷰 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무기명 투표를 통해 최종 회장 후보가 결정하는 식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인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신한금융은 차기 회장 내부평가 요소로 ▲도덕성 ▲신한 가치 구현 능력 ▲업무 전문성 ▲조직관리 역량 ▲회사 비전 공유 ▲공익성 및 건전 경영 노력 등을 규정해놓았다. 동시에 회추위원들은 금융권 원로 인사와 만남을 갖으면서 차기 회장에 대한 의견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A회추위원은 "(금융 원로들이) 개인에 대한 평가보단 전체적으로 도덕성, 경영성과 등 평가요소 중 좀 더 중점을 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B회추위원도 "후보자 평가에 대해 (회추위원 나름대로) 들어볼 수 있는 루트가 있으니까 들어보고 생각도 하고 있다"면서 "여러 고려사항들을 모아 19일에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원칙적으로 7명으로 구성된 회추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상경 회추위원장은 "무기명투표를 통해 과반수가 넘으면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A회추위원도 "3차 회의 때 가봐야 겠지만 회추위원 7명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이 각자 투표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C회추위원은 "서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다르면 표결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19일 당일 평판조회, 면접 여러 절차가 있어 아직 차기 회장 후보는 결정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밀투표가 다분히 회장 선출에 있어 절차적인 요소인 만큼, 특정 후보로 회추위원간 상당 부분 협의와 의견 수렴이 진행됐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B회추위원은 "인선은 절차상 비밀투표를 하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그런 절차를 따라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회추위원간) 의견교환 과정을 거치면서 전혀 이견 없이 한 사람으로 모이면 만장일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지주 회추위는 이상경 위원장을 비롯해 한동우 회장, 고부인, 박철, 필립 에이브릴, 히라카와 유키 사외이사, 남궁훈 비상무이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19일 차기 회장 후보가 추천되면 20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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