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적 전망은 긍정적"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3대 철도회사 중 하나인 CSX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이 비용 증가로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폭 감소했다.
17일(현지시각) CSX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4억5800만달러, 주당 4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 증가한 30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주당 순익은 전문가 예상치 50센트를 밑돌았으나 매출액은 전망치 28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최근 철도 업종은 유가·석탄 가격 하락 등으로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유류 할증료 수입도 감소했다.
이 소식에 회사 주가는 정규장에서 2% 하락 마감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급락했다.
하지만 CSX는 올해 회사 실적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CSX의 마이클 워드 CEO(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3분기를 보면 산업생산이 평균 2% 감소하는 것을 볼 수있다. 하지만 4분기에는 0.4% 증가해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고, 자동차 대출도 1~3분기에 비해 전년 동기대비로 늘어났다"며 "올해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트 행정부 정책이 어떻게 사업에 도움이 되는지를 주시하고 있다며 "조세 개혁, 인프라 투자 등은 우리 경제에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