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사진=이외수 트위터> |
이재용 영장 기각…이외수 "법원, 재벌 앞에서 멈췄다. 박근혜·최순실·김기춘·우병우도 무사하겠네"
[뉴스핌=정상호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이외수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고 “법원이 재벌 앞에서 멈췄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수는 “이제는 법조계도 믿을 수 없다. 오직 믿을 수 있는 것은 국민의 분노와 정의에 대한 갈망 뿐이다. 박근혜,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도 무사하겠네”라고 비꼬았다.
이외수는 곧바로 “이재용의 기각을 계기로 국민들은 크게 분노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가 경제보다 정의구현이 시급하다는 특검의 의지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촛불을 들고 다시 광화문으로 나서는 것만이 썩어 문드러진 세상을 바꾸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한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부장판사가 고심 끝에 영장을 기각했다.
조 부장판사는 전날 심문 직후부터 14시간 동안 ‘마라톤 검토’를 끝낸 뒤 19일 새벽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