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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CEO와 미래차 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17년01월19일 09:37

최종수정 : 2017년01월19일 09:37

수소차, 자율주행차, 미래운송 수단에 정보 교류

[뉴스핌=한기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 참석, 글로벌기업 CEO들과 미래자동차와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포스포럼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부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주로 다보스포럼의 자동차 분과 위원회 주요 세션에 참석해 위원회의 올해 주제인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미래운송 수단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공유했다.

특히 자동차 분과위원회 세션 중 도심 운송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자율주행차와 공유경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자율주행차의 미래(Future of Urban and Autonomous Mobility)’ 세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자율주행차 시장은 오는 2025년 운전자 개입이 거의 없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규정 4단계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 본격 등장과 함께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 참석해 미래차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글로벌 완성차 업체 CEO, 자동차 분야 석학들과도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등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과 비공개로 만나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이종산업간 융·복합화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과는 미래 자동차 트렌드와 방향성, 그리고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완성차 업계 CEO들은 올해 중점 추진 프로젝트로 ▲ 도심 자율주행차의 미래 ▲ 스마트 모빌리티의 현실화 ▲ 운송 자재 혁명의 가속화 ▲ 사이버 보안 강화 ▲ 친환경차 글로벌 로드맵 등 5가지 항목을 선정했다.

도심 자율주행차의 미래 프로젝트는 자율주행차 시험 운영 지역과 차종 등을 늘려 차량의 안전성과 적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차원이며, 스마트 모빌리티 현실화는 군집 주행과 열차 형태의 하이퍼 루프 등 커넥티비티를 활용한 미래 신개념 수송 방식과 관련한 의제다.

운송 자재 혁명은 신소재 개발 목적의 업체간 파트너 십 확대 및 희소 물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략적 제휴 체계 구축과, 사이버 보안 강화는 해킹 방지 및 차량 보안을 위한 국제적 협조 체계와 관련이 있다.

마지막으로 친환경차 글로벌 로드맵은 자동차 분야 공공-민간 부문 상호 협력 강화를 통한 구체적인 실행 목표 설정 및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파리기후변화 협약 이행 촉구를 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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