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새 65인치 제품 차이 1000달러 이상 좁혀져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 'OLED TV' 가격이 하락하면서 삼성전자 'SUHD TV'에 근접했다. OLED TV는 그동안 SUHD TV보다 비싼 가격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산업리서치가 운영하는 OLEDNE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아마존 판매 기준 LG전자의 2016년 3월산 65인치 UHD OLED TV(모델명 : OLED65B6) 가격이 대당 3147달러로 지난해 7월 4747달러에 비해 1600달러(33.7%) 하락했다.
올해의 TV로 선정된 LG 울트라 올레드 TV 제품 사진 <사진=LG전자> |
또 55인치 UHD OLED TV(모델명 : OLED55B6) 가격은 대당 2097달러로 지난해 7월 2897달러에 비해 800달러(27.6%)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군인 SUHD TV의 가격은 65인치 제품(UN65KS8000)이 대당 1648달러로 같은 사이즈의 LG전자 OLED TV보다 1499달러 낮았다. 지난해 7월에는 격차가 2500달러였는데 1000달러 이상 좁혀졌다.
55인치 제품(UN55KS8000)의 경우는 대당 1131달러로 같은 사이즈의 LG전자 OLED TV보다 966달러 저렴했다. 가격 차이가 1000달러 미만으로 근접했다.
올레드넷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투자한 8세대 OLED 양산라인을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OLED TV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CES에서 OLED TV를 선보인 업체수가 지난해 6개에서 올해 11개로 증가했고 여기에는 소니 등 대형 제조사와 여러 유럽 업체들이 포함돼 있어 시장 경쟁에 의한 가격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레드넷은 이같은 가격 하락이 프리미엄 LCD TV와의 경쟁에서 OLED TV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