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LS네트웍스가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을 재추진하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통해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발송했다.
현재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지분 84.6%를 보유한 지앤에이(G&A) 사모펀드(PEF)운용사다.
지난 2008년 G&A PEF에 LP로 참여한 LS네트웍스는 지난해 펀드만기가 도래하며 PEF 지분율이 98.8%까지 높아지게 돼 사실상 이번 매각은 LS네트웍스의 의지에 달려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은 앞서도 수차례 수면위로 올라온 바 있다. 하지만 매각가격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해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LS네트웍스는 2008년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에 투입한 자금이 약 4700억원에 이른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G&A가)지난 2015년부터 중국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매각 의사를 타진해왔던 것으로 안다"며 "당시엔 중소형사 매물이 시장에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매각작업이 보류됐었는데 최근 다시 시작된 것 같다"고 전해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25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12시까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