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말 15년간 가장 양호했던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평가가 1월 예상보다 큰 폭으로 후퇴했다.
미국 뉴욕 5번가의 쇼핑객들<사진=블룸버그> |
콘퍼런스보드(CB)는 31일(현지시각)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1.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113.0을 밑도는 수치다.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3.7에서 113.3으로 하향 수정됐다.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에 대해 지난달보다 긍정적이었지만 향후 경기에 대해선 한 달 전보다 덜 낙관했다. 현재 경기 판단지수는 123.5에서 129.7로 상승했지만, 기대지수는 106.4에서 99.8로 하락했다.
린 프랑코 CB 경제지표 담당 이사는 "소비자 신뢰의 하락은 경기와 일자리, 소득 여건에 대한 덜 낙관적인 전망에 근거했다"면서 "현재 여건에 대한 평가는 1월 중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4.9%로 12월 4.5%보다 높아졌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