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현대차 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신사옥(GBC)이 국내 최고 높이 건물이 될 전망이다. 국내 최고층 건물로 완공을 앞둔 잠실 롯데월드타워 555m보다 14m 높은 569m로 추진된다.
1일 현대차그룹이 강남구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에서 밝힌 건축계획에 따르면 GBC 메인타워 높이는 569m다. 지난해 현대차가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밝힌 높이 553m보다 높다. 층수는 105층로 동일하다.
메인타워 높이가 달라진 것을 제외하면 기존 계획대로 현대차는 7만9341㎡ 부지에 총면적 92만6162㎡ 규모로 105층 GBC 메인타워(56만443㎡)를 짓는다. 553m 전망대를 비롯해 20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선큰(sunken) 광장 등이 GBC에 배치된다.
GBC 주변에는 35층 규모의 호텔·업무시설(15만5082㎡), 공연장(9층·6만70768㎡), 전시·컨벤션센터(6층·6만8895㎡), 전시장(4층·20만6㎡)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21년 완공 목표다.
강남구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과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이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현대차그룹과 협의할 계획이다.
구 홈페이지와 게시판 등에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확인할 수 있고 의견이 있는 주민은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삼성1동 주민센터, 대치2동 주민센터, 송파구 잠실2동 주민센터, 송파구 잠실7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 신사옥 조감도 <자료=강남구청> |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