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해지환급금 없는 저렴한 보험 봇물...불황형 상품

기사입력 : 2017년02월03일 15:50

최종수정 : 2017년02월03일 15:50

삼성생명, 무해지환급금형 건강보험 출시 예정

[뉴스핌=이지현 기자] 중도해지할 때 환급금을 주지 않는 대신 최대 25%나 싼 보험 상품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불경기로 인해 보험을 중도에 해지하는 사람들이 늘자 보험사들이 아예 저렴한 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무해지환급금형을 선택할 수 있는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을 주계약에서 보장하는 건강보험에 '유해지환급금형'과 '무해지환급금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무해지환급형 상품의 보험료는 표준형 상품보다 저렴하다. 저해지 환급형 상품은 통상 10~20%까지 보험료가 싸고, 무해지환급형은 20~25%가량 저렴하다. 대부분 보험상품 안에 표준형과 저해지·무해지 환급금형이 함께 있어 고객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올들어 메트라이프생명과 AIA생명이 각각 무해지환급형을 선택할 수 있는 암보험을 내놓았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지난해 메리츠화재가 보험료가 최대 20% 저렴한 'The 알뜰한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이 이달 무해지환급형을 선택할 수 있는 건강보험을 출시하면 보험업계 전반에 무해지환급형 출시가 늘어날 전망된다.

무해지환급형 상품은 고객들의 선택을 넓힌다는 이점도 있고, 보험사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 보험사들은 오는 2021년 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장성 보험 상품 판매를 늘려야하기 때문이다. 저렴한 '무해지환급형'으로 판매를 촉진하겠다는 의도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해지·무해지 환급형 상품은 생명보험사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며 "올해부터 생보업계가 보장성 보험 판매에 적극 나설 예정이어서 다양한 선택지를 포함한 보장성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 '무해지 환급형 상품'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들어서 메트라이프생명과 AIA생명이 무해지 환급금형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메트라이프생명, AIA생명>

 앞서 지난해엔 해지환급금의 일부만 돌려주는 '저해지환급형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저해지환급형은 표준형 상품과 비교해 환급금 수준이 절반에 그친다. 

이처럼 저해지·무해지 환급금형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것은 불경기에 보험해약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생명·손해보험사가 고객의 보험 해약으로 인해 지급한 해지 환급금은 22조9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21조 9200억원, 2014년 20조1300억원의 해지환급금 규모와 비교하면 꾸준히 늘고 있는 것.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납부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늘면서 보험사들이 아예 보험료를 저렴하게 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고연령층의 경우 보험을 중도에 해지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무해지 환급형 상품을 선택하면 보험에 대한 니즈도 충족하고 보험료 부담은 낮출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