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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회사 부진 털고 미디어·IoT로 재도약(종합)

기사입력 : 2017년02월03일 17:42

최종수정 : 2017년02월03일 17:42

지난해 영업익 10% 감소...올해 AI 플랫폼 결합해 수익 창출

[뉴스핌=심지혜 기자] 지난해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SK텔레콤이 올해는 미디어와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양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재도약에 나선다.

 

SK텔레콤은 3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7조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미디어와 IoT 사업에 집중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결합하고 향후에는 커머스(전자상거래)까지 연계해 수익화 한다는 목표다. 필요시 경쟁 사업자들과의 협력도 과감하게 단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이동통신 사업은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 시장이 안정화 추세를 이어가자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조금씩 빠지는 추세다. 특히 번호이동 가입자 확보 경쟁에서는 KT나 LG유플러스에 밀린다.

임봉호 서비스전략본부장은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사실이나 무리한 경쟁 보다 상품, 서비스 차별화에 기반한 경쟁으로 1위 자리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1조5357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SK플래닛 영업적자(3000억원 추정) 영향을 받았다. 

SK플래닛은 오픈마켓 11번가를 운영하며 시장 선점을 목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과도하게 투입하면서 적자를 냈다. 올해는 수익 중심으로 경영할 계획이다.

박현수 SK플래닛 재무관리실장은 "비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올해는 질적 서비스 경쟁으로 방향을 틀어 무리하지 않겠다"며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수익을 개선, 2019년에는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타 사업자 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구조 속에서 시장 구조 재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있으나 현재로써는 인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연되고 있는 외부 펀딩에 대해서는 "보유 현금 수준이 3000억원 가량 돼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며 "펀딩은 협상으로 진행되는 일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은 "자회사에 대한 비용 집행은 선택과 집중으로 관리해 전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뉴ICT 생태계 아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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