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텔레콤, 태국 사물인터넷(IoT) 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17년02월05일 10:36

최종수정 : 2017년02월05일 10:36

제1 국영통신사와 IoT 망 구축 협약...4월부터 서비스
전자결제대행 서비스도 시작...관련 시장 집중 공략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태국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태국 제1 국영통신기업 CAT Telecom과 ‘IoT 전용망 구축 및 기술 컨설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부터 태국 방콕 및 푸켓에서 IoT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태국 방콕 CAT 본사에서 개최된 계약 체결식에는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 산파차이 후바난다나(Sanpachai Huvanandana) CAT CEO, 타윕 넷니 (Thawip Netniyom) CAT 이사회 의장 등 양사 주요임원 및 피쳇 듀롱카베로(Pichet Durongkaveroj)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푸켓에서는 SK텔레콤이 국내에서 전국 IoT 전용망으로 설치한 로라(LoRa)망 기반 차량 위치추적 서비스가 제공된다. IoT 플랫폼 및 디바이스 수출도 함께 이뤄진다. 

먼저 선보이는 서비스는 관광버스 위치 확인 서비스다. IoT 전용단말을 관광버스에 설치해 관광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차량 이동 경로 및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푸켓이 태국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대표 지역인 만큼 향후 수도·전기 원격검침, 스마트가로등 등으로 IoT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 사업에는 다수의 국내외 중소벤처기업들도 함께 한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기지국·교환기), 스파코사 (IoT기기·솔루션) 등이 참여한다. 태국 명문 출라롱콘 대학교 (Chulalongkorn University, 방콕 소재)와 부라파 대학교(Burapha University, 파타야 소재)와도 각각 산학 협력을 맺고 캠퍼스 내 LoRa기반 IoT 테스트베드 구축 및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한다.

산파차이 후바난다나 CAT CEO는 “뛰어난 IoT 역량을 가진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국책과제인 태국 IoT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양사 협력을 통해 태국 최초의 IoT 서비스를 제공해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를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인혁 SK텔레콤 IoT 사업부문장은 “CAT사와의 전방위적 IoT 협력을 통해 태국의 ICT 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의 우수한 파트너사들과도 자유롭게 협력하여 New ICT 생태계 조성을 꾀할 것”이라면서, “향후 CAT사와 보다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진행해 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스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태국 전자결제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날 SK텔레콤, CAT, NHN-KCP(엔에이치엔한국사이버결제)의 공동합작사 트리페이(Tree Pay)는 태국 서비스 개시를 발표했다. 각 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태국 전자상거래(e-Commerce)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트리페이는 신용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등 다양한 결제를 지원하는 전자결제 서비스(PG, Payment Gateway) 회사다. 총 자본금은 3억바트(한화 약 100억원)으로 CAT, SK텔레콤, NHN-KCP가 각각 5:3:2 비율로 출자해 설립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NHN-KCP는 온·오프라인·모바일 결제 관련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CAT은 정부기관 대상 페이먼트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트리페이는 한국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도입해 서비스 차별화를 이뤄나간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태국에 진출한 SK플래닛의 11번가 또한 트리페이의 주요 고객사로 간편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수비차 날리타(Suvicha Nalita) 트리페이 CEO는 "태국 전자결제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트리페이가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왼쪽부터) NHN-KCP 정승규 부사장,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 CAT텔레콤 산파차이 후바난다나 CEO, 트리페이 수비차 날리타(Suvicha Nalita) CEO가 트리페이의 서비스 개시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