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인치 화면·풀HD 해상도 지원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120인치 화면에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보여주는 빔 프로젝터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프로빔 TV <사진=LG전자> |
'LG 프로빔 TV'는 기존 'LG 미니빔 TV'보다 밝기와 해상도를 높인 프리미엄 프로젝터다.
이 제품은 촛불 2000개를 동시에 켰을 때에 해당하는 2000안시 루멘의 밝기를 갖춰 기존 LG 미니빔 TV 보다 500안시 루멘 이상 밝다. 해상도는 풀HD(1920×1080)다.
밝고 화질이 좋아서 120인치(3.04m)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소규모 회의실에서 사용하기도 적합하다. 프로젝터는 화면이 커질수록 빛이 분산되기 때문에 밝기가 높아야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처음으로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3.0을 적용해 셋톱박스, PC 등 주변기기 없이 무선 인터넷만으로 푹(pooq), 티빙(Tving) 등이 제공하는 동영상, 드라마,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휴대성도 뛰어나다. 영상을 빛으로 쏴주는 엔진 구조를 'L'자 형태에서 'I'자 모양으로 바꾸면서 가로 길이가 10.8cm로 줄어 한 손에 쥘 수 있다. 부피도 비슷한 성능의 사무용이나 홈시어터용 프로젝터의 절반 이하다. 무게는 2.1㎏으로 장소를 옮기며 이용하기에 적당하다. 작동 소음도 도서관 수준인 26~30㏈로 조용하다.
전체적인 제품 모양은 밑면이 타원인 기둥체 형태로 제품 전면부의 중앙에 렌즈를 배치해 안정감을 줬다. 출하가는 179만원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담당은 "성능만이 아니라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다"며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