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올해 렌탈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구자 9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패션과 면세점 사업을 철수하고 올해부터 자동차와 생활가전 정수기를 중심으로 렌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자동차는 SK렌터카로 사업부를 변경해 영업을 확대하고 있고 상반기에는 렌터카 보유대수 기준 업계 2위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생활가전은 지난해 SK매직(구 동양매직)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며 "올해 렌탈 계정수 증가로 매출과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력 사업으로 번경으로 지난해 순이익은 72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면서도 "올해 렌탈사업을 중심으로 이익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전년대비 17.3% 감소했지만, 예상치에 부합했다. 상사부문 마진이 상품가격 반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정보통신과 EM사업부 실적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신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SK매직의 작년 12월 매출액은 456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달성해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말 특수성도 있지만 분기 120억원 영업익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매출액 4372억원 가운데 가전과 렌탈 비중이 6대4"라고 설명했다.
렌탈의 경우 97만계정을 보유중이고, 직수형 정수기도 연간 47% 성장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전년대비 144.3%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면세점 사업부문이 사라지고 SK매직 영업익이 늘면서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