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작년 1분기 코오롱인더의 영업이익은 862억원이다.

이와관련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8일 한화투자증권 2층 대강당에서 2016년 4분기 경영실적설명회를 갖고 "올해 1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서 지난해 1분기 수준 이상으로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4분기 일회성 요인은 200억원으로 성과급 100억원과 패션 재고자산처리 비용 80~90억원 등이 반영됐다.
타이어어코드, 에어백 쿠션 등 산업자재 부문은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충분히 반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메이저사(효성, 코오롱인더, 인돌마, 코드사)들이 타이어코드를 100% 가동하고 있다. 메이저사끼리 구조조적인 사업구조가 안착돼있기 때문에 원료가나 판가 변동분은 계속해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백은 모비스, 오토리브, KSS 등에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그 외 다각화 노력으로 현재 현대·기아차 매출 비중은 50% 이하"라면서 "에어백은 판가를 전가시키는 부분에 문제가 없지만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글로텍 등은 다소 인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수지 등 화학부문 스프레드는 안정권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상무는 "석유수지는 그간 높은 스프레드를 유지해왔는데 현재 어느 정도 재고조정에 들어갔고, 경쟁자가 공격적으로 판가를 축소하면서 내려갔지만 이 보다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름 부문은 내년도 턴어라운드를 약속했다. 박 상무는 "필름은 내년도 턴어라운드를 보고 있으며 특히 해주법인이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CPI의 경우 "양산테스트와 상용화테스트가 계속 진행중으로, CPI폴더블 채택 1순위가 코오롱인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패션 부문은 유통은 많이 늘리지 않는대신 내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정순 코오롱인더FnC부문 부장은 "작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