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은행권 자동차대출, 올해 첫달 성장률 ‘반토막'

기사입력 : 2017년02월14일 15:47

최종수정 : 2017년02월14일 15:47

계절적 비수기 탓…"시간 지나면 개선될 것"

[뉴스핌=송주오 기자] 지난해 가파르게 성장했던 은행권의 자동차대출이 새해들어 큰 폭으로 둔화됐다. 1월이 계절적인 자동차 비수기인데다 이목을 끌만한 신차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자동차대출 잔액은 536억원이다.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5.3%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자동차 대출은 1월 말 167억원에서 12월 말 기준 509억원으로 급증했다. 월 평균 성장률은 17%에 달했다. 

다른 은행의 사정도 비슷하다. 우리은행의 자동차대출 역시 지난해 1월 761억원에서 12월 1154억원으로 52%(월 평균 4.3%) 신장했다. 하지만 올 1월엔 20억원 가량 늘어나며 1.7% 성장에 그쳤다.

은행권에서 자동차대출 규모가 가장 큰 신한은행도 지난달 2.4% 성장에 그쳤다. 신한은행의 올 1월말 현재 자동차 대출 잔액은 1조2261억원이다.

은행권은 지난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앞세워 자동차 대출 시장을 공략했다. 20조원(캐피탈 기준)에 달하는 시장에 은행들은 다른 금융권에 비해 1%p 이상 낮은 금리를 제시했다. 

여기에 신차가 줄지어 출시되며 자동차업체들이 프로모션을 강화한 것도 은행에겐 호재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과 신형 그랜저,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SUV 니로와 신형 K7을 선보였다. 특히 니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의 월간 판매량을 갈아치우며 인기를 끌었다.

르노삼성차의 SM6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5만대 이상 판매되며 쏘나타의 아성을 위협하기도 했다. 말리부 역시 3만6000여대의 판매고를 기록, 전 모델 대비 124% 급증했다.

다만 하반기에 들어서는 분위기가 꺾였다. 11월에 출시한 신형 그랜저 외에 주목할 만한 신차 출시가 없었다. 여기에 자동차 업체들이 프로모션을 축소하면서 자동차 소비가 줄었다. 올 1월 국내 완성차 판매량은 10만6210대로 전년대비 0.1%p 줄었다.

금리 영향은 크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자동차 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 연 3.31%~4.21%에서 1월 3.36%~4.26%로 0.05%p 상승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3.50%~4.50%에서 3.41%~4.41%로 금리를 낮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월과 2월은 전통적으로 차가 많이 팔리지 않는다”면서 “이 때문에 대출도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대출 추이를 보면 하반기로 갈수록 신규 대출이 늘었다”며 “자동차업체들의 프로모션과 은행별 자동차 대출 상품 마케팅을 강화하면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