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 연준 발언·지표 호조에 힘 받는 3월 금리 인상

기사입력 : 2017년02월16일 01:13

최종수정 : 2017년02월16일 07:07

1월 소비·물가 지표 호조
연준 인사들도 "늦추면 안 된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데 이어 미국의 물가와 소비지표도 호조를 보이자 내달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사진=블룸버그>

15일(현지시각)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선물시장 참가자들은 3월 인상 가능성을 26.6%로 반영 중이다. 이는 전날 17.7%보다 높아진 수치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FF선물 시장에서는 3월 인상 가능성을 전날 34%에서 42%로 높여 잡았다.

이달 초 기준금리를 동결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 성명서에서 다음 인상 시기를 시사하지 않자 시장 참가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6월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FF 선물시장은 3월 인상 가능성을 한 자릿수로 내려 잡았고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날 옐런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은 다시 3월 인상 가능성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옐런 의장은 "통화 완화 제거를 너무 늦추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면서 향후 열리는 회의들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연설에 나선 데니스 록하트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금리를 늦게 올리는 것보다는 일찌감치 인상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웠다.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한 달 전보다 약 4년 만에 가장 큰 폭인 0.6% 올랐다. 이는 2%의 물가 목표를 가진 연준에 기준금리 인상 근거를 제공한다. 별도로 발표된 1월 소매판매도 0.4% 증가해 시장 전망치 0.1%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마켓필드자산운용의 마이클 샤올 최고경영자(CEO)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보고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최근 미국 경제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믿음을 정당화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의지에 이어 탄탄한 지표까지 확인한 금융시장은 3월 인상 가능성을 재빠르게 반영했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2.5bp(1bp=0.01%포인트) 상승한 1.259%를 기록했고 미 국채 10년물도 4.3bp 오른 2.51%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1.7을 기록하며 1개월래 최고치로 뛰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음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올해 금리는 3차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리더 CIO는 "결과적으로 연준은 점점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뒤처졌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며 시장은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전날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5%에서 20%로 높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