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시장 맞춤형 가전제품 공개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16일에서 18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삼성 동남아 포럼’을 개최하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삼성 포럼’은 삼성전자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신제품 라인업을 현지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대륙별 신제품 소개 행사다.
이번 ‘동남아 포럼’에는 싱가폴·인도네시아·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주요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 등 6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16일에서 18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동남아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 ‘Q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행사에 참석한 거래선들은 삼성 QLED TV가 화면이 밝아지거나 어두워져도 완벽한 색상을 표현해 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거래선들은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주변기기를 연결하고 별도의 공사없이 벽에 완전히 TV를 밀착시킬 수 있도록 한 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도 삼성저자는 무선 오디오 'H7'과 본체에 강력한 우퍼를 내장해 별도의 서브 우퍼 없이도 강력한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사운드바 'MS650'을 동남아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트윈 쿨링 플러스 냉장고, ▲플렉스워시 세탁기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호주 대형 식품몰인 ‘울워스’와 협력해 패밀리허브 2.0 냉장고로 식재료 쇼핑부터 배송까지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TV·냉장고 등 전략 제품에 동남아 지역의 제품 사용 환경과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군을 공개했다.
TV에서는 ‘커넥티드 TV’와 ‘트리플 프로텍션’ 기능이 대표적 사례다.
‘커넥티드 TV’는 인터넷 연결 없이 스마트 TV의 인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TV와 휴대폰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휴대폰 속 영상과 사진을 대형 TV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동남아 지역은 더운 날씨, 높은 습도, 전압 이상과 잦은 낙뢰 등 제품 사용 환경이 열악한 편이나 이를 보완한 TV 시청 환경을 제공하는 ‘트리플 프로텍션 기능’도 선보였다.
‘트리플 프로텍션’은 TV 주요 부품이 급격하게 전압이 바뀌는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보호 기술을 내재하고 낙뢰로 발생하는 이상 전압을 흡수해 주며, 높은 습도를 감안해 주요 부품에 습기 방지 처리를 했다.
냉장고에서는 동남아 시장에 특화된 ‘RT6500M 트윈 쿨링 플러스’ 가 대표적 동남아향 제품이다. 이 제품은 냉장고 안의 수분량을 최대 70% 수준까지 유지해줘 냉장실 식재료를 촉촉하게 보관해준다.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전용성 전무는 "삼성전자는 작년 아시아 시장에서 5년 연속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의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