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2개·고등학교 44개 과목 제공
온라인 담임교사 배치로 상담부터 출결·학습관리까지
[뉴스핌=이보람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 학생들을 위해 '원격수업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건강장애학생의 학습권 확대를 위해 '원격수업시스템'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운영되던 병원학교와 화상강의가 국영수 등 주요 교과만 운영돼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결정됐다.
원격수업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중학교 32개 과목, 고등학교 44개 과목 수업이 제공된다.
원격수업 시스템을 이용하는 건강장애학생의 학습 점검·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온라인 교사 제도 또한 운영할 방침이다. 온라인 담임교사는 주기적으로 상담은 물론이고 학습과 출석 상황 또한 관리를 맡는다. 또 교과 담당교사의 경우 전화나 온라인게시판, 온라인 쪽지 등을 통해 과목별 질의응답 등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는 화상시스템을 도입, 동영상 강의와 결합한 '거꾸로 교실', 토론식수업, 프로젝트 학습 등 다양한 화상 교육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준식 부총리는 "원격수업 시스템 운영이 건강장애학생의 학습권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