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달팽이 크림' 잇츠스킨, 위기극복 안간힘

기사입력 : 2017년02월21일 14:55

최종수정 : 2017년02월21일 14:55

모기업과 합병 이어 일본에 단독 매장 설립...“해외 진출 폭 넓힐 것”

[뉴스핌=박예슬 기자] ‘달팽이 크림’으로 단기간에 성장한 잇츠스킨이 모회사와의 합병, 일본시장 진출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잇츠스킨은 지난 17일 모회사 한불화장품과 합병하고 사명 변경에 나섰다. 회사는 오는 5월까지 새로운 사명 ‘잇츠한불’로 순차적 변경에 나설 예정이다. 브랜드명은 기존과 동일한 잇츠스킨을 유지한다.

잇츠스킨 도쿄 신오오쿠보 매장. <사진=잇츠스킨>

이번 합병으로 회사는 중국 직진출을 통한 사드 견제 회피, 해외 시장 진출의 폭 다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먼저 한불화장품이 올 하반기 중 완공 예정인 중국 공장을 보유, 생산과 마케팅을 중국 현지에서 하는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사드 배치’ 관련 중국 정부의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견제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현지 생산한 화장품의 경우 위생허가 등 비관세 장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다.

중국에 크게 의존했던 해외 시장의 다변화에도 나섰다. 최근 도쿄 신오오쿠보에 1호점 단독 로드숍을 낸 것. 일본 내 인지도를 올려 현지 시장 점유율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대표제품인 ‘프레스티지 데스까르고(달팽이크림)’를 비롯해 ‘파워10 포뮬러 라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잇츠스킨은 중국과 일본 외에도 몽골, 말레이시아, 남아메리카 등 약 2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중국에 의존하는 매출 비중이 막대했지만 시장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해외진출의 다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사드 이슈로 인한 중국 정부의 한국산 뷰티업체 규제에 대응해 현지 생산 및 다양한 국가로의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러시아, 북미, 태국, 유럽 등의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06년 설립된 잇츠스킨은 달팽이크림으로 중국 시장에서 단숨에 성장한 뒤 창사 10년도 되지 않은 2015년 코스피 상장에 성공했으며 주요 로드숍 브랜드 5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직원 수가 200명이 채 되지 않는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성장 속도가 빨랐던 것일까. 잇츠스킨의 ‘성장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2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34.3% 감소했다.

잇츠스킨은 중국의 견제에 대응해 내수시장 비중을 높이기 위해 피겨선수 김연아를 모델로 기용하고, 인기 연예인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내놓은데다 달팽이크림과 같은 기초 라인 외 색조제품 등을 강화했음에도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