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탄핵안, 바른정당 제외 별도 논의
[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4당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28일 박영수 특검 수사기한 연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4+4' 회동을 갖는다.
앞서 야4당은 특검 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황 권한대행이 거부하면서 특검 활동은 오늘로 종료된다. 야당들은 철저한 수사를 위해 이미 합의한 특검 30일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특검법을 새로 제정하자는 데 합의했다.
새 특검법에는 특검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수사기간을 50일로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바른정당은 특검 연장법에는 찬성하는 반면, 황 권한대행 탄핵 추진에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탄핵안 추진은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별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연장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야4당 원내대표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하던 중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바른정당 주호영, 국민의당 주승용,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