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마감일 29일…매각 이익 1조엔 웃돌 가능성
[뉴스핌= 이홍규 기자] 한국의 SK하이닉스와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 미국의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일본 도시바의 새 반도체 메모리 회사의 주식 매각을 위해 도시바가 입찰 절차를 시작했다고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이 보도했다.
도시바는 제안 마감일을 3월 29일로 설정, 사업 회사나 펀드에서 출자 제안을 모아 출자 비율이나 금액 등의 희망을 청취할 예정이다. 제안에 따라 새로운 회사 주식을 최대 100% 매각할 방침이며 매각 이익은 1조엔을 웃돌수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시바는 3월 30일 임시 주주 총회를 열고 4월 1일로 시행되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분사를 정식 결정한다.
또 도시바는 새 회사 주식의 매각 대상자를 6월까지 선정할 방침이며 각국 당국의 독점 금지법 등의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말까지 매각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아울러 신문은 경쟁사인 웨스턴 디지털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 등 외에도 여러 투자 펀드 등이 줄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도 출자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해 관계자들의 연합 형성을 위해 도시바는 입찰 기간을 1개월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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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