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경영난에 처한 일본 도시바가 분사하는 새로운 반도체 회사에 미국의 웨스턴 디지털(WD)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2곳이 출자를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K하이닉스와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도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보도에 따르면 당초 도시바는 새 반도체 회사의 주식 매각 비율을 20% 미만으로 했지만 이날 이사회에서 과반의 지분 매각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3월 하순 임시 주주 총회에서 정식으로 결정한다.
도시바는 새 회사의 기업 가치를 2조엔 이상으로 추정하는 출자 조건도 제시하고 있으며, 3월 초순에는 후보자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안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일본 전자기업 샤프를 인수한 홍하이도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신문은 반도체 사업이 홍하이의 주력인 조립 사업에 보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