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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면세점 오픈 준비 본격화..유커 유치는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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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대표에 황해연 현대백화점 부사장 선임
유커 200만 유치 계획.."상황 지켜보며 대응"

[뉴스핌=이에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면세점 사업을 이끌 새 수장을 선임하며 12월 오픈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유커(중국 단체관광객) 200만명 유치라는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신임 대표 <사진=현대백화점>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달 황해연 현대백화점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지난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한 황 신임 대표는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 광주점장 판교점장 등을 거치며 30년 가까이 백화점에서 경력을 쌓은 유통 전문가다. 

2015년 성공적으로 오픈한 판교점 준비 과정에서 총괄 전담을 맡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황해연 대표는 오랫동안 백화점에서 영업, 매입, 현장 경험 등을 모두 거친 책임자로 잔뼈가 굵은 전문가"라고 전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말 신설 된 그룹 내 미래전략사업본부를 이끌며 면세점 사업부문을 책임지게 된다.

올해 12월 오픈을 앞둔 현대백화점면세점그룹은 새 수장 선임으로 본격적이니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연초 경력직 직원들을 충원하며 내부 조직을 갖춘 면세점 사업 부문은 지난해 재수 끝에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로 특허권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오픈한다.

규모만 1만4005㎡(4244평)에 달하는 대형 매장으로, 일반 건물보다 층고도 높고 고객 동선도 기존 면세점보다 1.5배 이상 확대된다. 쾌적한 쇼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전체 매장 중 40% 이상을 국산품으로 채워, 국내 브랜드 판로 확대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K뷰티나 K패션, K푸드, K한류 등 4가지 테마의 한류체험 공간을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류 문화나 쇼핑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럭셔리'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타 시내면세점보다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 럭셔리 대형 매장으로 차별성을 내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면세점 수입 브랜드 매출 1위인 루이비통을 비롯해 주요 명품들을 입점시키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작년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따기 전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루이비통 디올 등 해외 명품 브랜드 공급 대행업체인 부루벨코리아와 '특허 취득 조건부 입점협약'을 체결했었다. 이는 부르벨코리아가 루이비통 입점을 위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들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대형버스 주차장 59면을 인근 부지에 마련해놨다. 특허권 취득 전에는 유커 200만명 유치를 위해 현지 여행사들과 손을 잡기도 했다. 상위 17개 중국 주요 행사와 '한-중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최근 중국 사드 보복조치로 한국 여행 금지령 등의 규제가 심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현지와 협의를 유지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픈 전까지 아직 시간이 9개월 남아있기 때문에 중국 관광객에 대한 전략 등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본 뒤 대응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조감도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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